경제일반
“젊은이들 발길이 끊겼어요”…텅 빈 거리, 자영업자의 한숨“젊은이들의 발길이 끊긴 게 언제부터였을까요. 요즘은 문 닫은 상가가 더 많아요.” 광주광역시 동구 광산동 구시청사거리에서 20년째 분식집을 운영 중인 김모(58)씨는 창문 밖으로 텅 빈 거리를 내다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때 이곳은 매일 밤 청년들로 북적이며 불야성을 이루던 광주의 대표 번화가였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분위기는 빠르게 반전돼갔다. 음악과 웃음소리로 활기를 띠던 거리는 점점 조용해졌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상가들도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다. 김씨의 가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랜 세월 24시간 영업을 고수해 왔지만, 상권이 단...
전남도
전남도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로 정책지정해야”전라남도가 에너지 대전환 시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열린 ‘2025 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KAPRA)·한국물리학회 플라즈마 분과 정기 학술대회’에 참석해 전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학술대회는 국내 핵융합 및 플라즈마 분야 핵심 연구자 200여 명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핵융합 기술과 플라즈마 응용 분야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는 ‘제4차 ...
사회일반
시들해진 공무원 인기…광주 학원가 수강생 줄어 ‘울상’낮은 연봉과 처우, 경직된 조직문화 등으로 공무원 직군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공무원 경쟁률이 반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지망생이 크게 줄면서 공무원 시험 대비 학원과 인근 상가 자영업자들이 매출에 타격을 받아 폐업을 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오전 찾은 북구 용봉동 공무원 학원가. 과거 공무원 학원이 밀집해 있던 곳이지만 대부분이 폐업을 하고 현재는 일부 학원만이 운영되고 있었다. 공시생들이 자주 찾던 식당·복사집 등은 임대 현수막이 붙어 있고 폐업한 학원 건물은 방치된 지 오래된 모습이었다. 인근 ...
사회일반
"위험천만 등하굣길"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여전광주광역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적발 건수가 지난 3년간 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들은 주의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불쑥 튀어 나오는 차량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서광초등학교 앞. 도로 바닥에 크게 적혀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도로 양 옆은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가득했다. 주차 차량으로 비좁아진 도로는 차량 한대가 지나가기조차 버거워 보였고, 학생들은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해 갓길에 세워진 차량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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